커피한잔

2020년 6월 아듀~

니엘s 2020. 6. 30. 11:06

늦은저녁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밤새 많은 비가 내린듯 하다.

 

샷시가 잘 되어 방음차단이 확실한 요즘.

밖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보기 전에는 잘 알수가 없다.

 

그렇게..

고요하고 평온한 밤을 보내고 나온 출근길.

몸무게 가득히 불린듯한 나뭇가지가

조금은 버거운듯 기운 잃은 모습으로 잠잠히 서있다.

에휴~ 밤새 힘들었나 보다.

 

다행히..

내 몸도 좋아지고 있고...

조금만더 컨디션 끌어 올려주면 좋을듯 한데

무더운 여름철, 냉난방과 더위에 지치는지

직원들이 하나둘 몸이 안 좋아 쉬게 된다.

특히나 젊은 사회초년생들은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배우다보니 더욱 체력적으로

힘들수도 있겠지.

코로나 검사했는데 코로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몸이 좀 불편하다기에 보름정도 쉬어보고

건강 챙긴다음에 얘기 하자고 했다.

 

초록이 숨을 쉬는 자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푸른 산들이

다 깎여나가며 공장부지로.. 단독주택 부지로..

아파트 부지로... 변모해가는 풍경들이

가슴아팠다.

이렇게 많이 지어도..

이렇게 많이 파해쳐도..

아직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건지.

 

내 눈앞에 있는 이 자연의 평화로움이 너무 감사하다.

부디..

오래오래 자기 역활을 잘 해주기를.

2020년 6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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