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저녁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밤새 많은 비가 내린듯 하다.
샷시가 잘 되어 방음차단이 확실한 요즘.
밖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보기 전에는 잘 알수가 없다.
그렇게..
고요하고 평온한 밤을 보내고 나온 출근길.
몸무게 가득히 불린듯한 나뭇가지가
조금은 버거운듯 기운 잃은 모습으로 잠잠히 서있다.
에휴~ 밤새 힘들었나 보다.
다행히..
내 몸도 좋아지고 있고...
조금만더 컨디션 끌어 올려주면 좋을듯 한데
무더운 여름철, 냉난방과 더위에 지치는지
직원들이 하나둘 몸이 안 좋아 쉬게 된다.
특히나 젊은 사회초년생들은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배우다보니 더욱 체력적으로
힘들수도 있겠지.
코로나 검사했는데 코로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몸이 좀 불편하다기에 보름정도 쉬어보고
건강 챙긴다음에 얘기 하자고 했다.
초록이 숨을 쉬는 자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푸른 산들이
다 깎여나가며 공장부지로.. 단독주택 부지로..
아파트 부지로... 변모해가는 풍경들이
가슴아팠다.
이렇게 많이 지어도..
이렇게 많이 파해쳐도..
아직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건지.
내 눈앞에 있는 이 자연의 평화로움이 너무 감사하다.
부디..
오래오래 자기 역활을 잘 해주기를.
2020년 6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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