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후두둑 소리에~
니엘s
2010. 8. 23. 11:04
후두둑~ 소리가 두번 들렸다.
그리고는 쏴아~
거침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잠자다 말고 소스라치게 일어나
초스피드로 달려다니며 창문을 닫고는 멍~하니 앉아 있다 나왔다.
이게 뭡니까~~
조금만 더 자려고 아침에 랑이한테 딸래미 등교부탁하고
눈 감았던 것인데..
그로부터 30분도 안되는 시간을 보내고 빗줄기에 잠이 달아나다니.
오랫만에 아침밥을 준비해 놓고 나왔다.
새벽에" 닭도리탕 해 주고 갈거야? "란 말이 생각이 나서
내일이 개학인 아들래미는 아침일찍 봉사활동 가야 한다고 일어나 씻고 나갔다.
돌아와서 맛있게 먹겠지.
맘처럼 풀리지 않는 일정에 랑이가 많이 지쳐가고 있다.
힘들지 않을줄 알았던 시간은 그렇게 또 힘이들고..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들은 무거운 어깨에 짐만 추가 되는듯 하다.
여름날 소나기 지나가득 그렇게..
번개불에 콩 궈먹듯이 그렇게..
후다닥 시작 되었다가 소리없이 끝나 버린다.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시간.
조금만 더 힘을 내어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심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