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공허한 눈빛과 마음
니엘s
2010. 10. 26. 10:20
공허한 눈빛으로...
공허한 마음을 대신 할 수 있을까?
무슨일이든지 하나가 소통하게 되면 또 다른 하나가
발목을 잡으며 마음을 어지럽히려고 한다.
은혜 가운데서 마음을 다잡고 돌이키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도
또 같은 일들의 반복 앞에서 내 마음은 방망이질을 한다.
어젯밤 영주와 진학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잘해보자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가 없고..
지금이 지나고 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음을 이야기 하며
알아 들었느냐고 했더니 알았다며..
엄마가 자기 때문에 늙는거 아니까 엄마 젊게 해 주겠다고..
아빠는 자꾸 젊어지는데 엄마는 자기 때문에 늙는다고
잘 하겠다고 했는데...
한사람이 마음 잡고 돌아서면 또 다른 사람은..
그 습관을 못 버리고...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여지없이 그 문화속에 발을 들여 놓으며 핑계를 찾는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속임은 속임을 낳는다고 했던가?
나의 생각이 더이상 삐닥하게 갈지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놓고 환기를 시켜본다.
공허한 눈빛속에 생기가 되 살아 나길...
공허한 마음에 다시 따스한 햇살이 가득히 임하길..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내 마음을 아낌없이 내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