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또 다른 일상의 모습

니엘s 2011. 3. 22. 08:56

창문가득 들어오는 햇살이 반가운 아침 학교 사물함 열쇠를 두고간 딸래미 호출에 한달음 학교에 다녀왔더니 정신이 버쩍 든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학교의 풍경들 아직 이른 시간같은데 벌써 수업이 시작되었는지 학교 운동장에서는 한창 움직임이 분주하다. 등교 시간에 맞추어 줄서있던 도로위 차량들은 한적한 통행에 줄달음을 하고 등산로 산책하는 사람들은 한가로이 길을 걷는다. 그러고보니 바로 코앞인 등산로 한번 안 걸어봤구나 이렇게 저렇게 살아만갔지 내 소중한 삶의 둘레 안에서는 늘 먼산 바라본격이 된다. 오늘도 나는 커피한모금 목줄기로 넘겨보며 평안한 마음에 감사하며 기운내어본다. 말씀안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말씀안에서 새 힘을 공급받고 말씀안에서 새 일을 시작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