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빗방울 몇개 떨어지더니
지금은 조용한 시간이다.
커피 한잔 생각날법도 한데...
왠지 이 아침엔 누군가 타준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문득 드는 생각들.
이렇게 내 마음을
글로 들어내놓고
이야기는 하는 것과
말로 부딪히며
들어내는것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곳에서 나는
진솔하며 가식이 없다.
내 삶의 여러모도 진솔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남편과 나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수 없는 존재가 되어간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렇게 살던
우리가 아닌데
어느순간 우리둘은
남남보다 더한
불편한 관계가 되엇다.
삶의 인생길은 참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