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전력질주하는 기차처럼..
니엘s
2012. 6. 8. 11:41
연기를 내 뿜으며 힘차게 전력질주하는 기차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하루 하루를 떠올리듯 내 마음을 실어 본다.
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이일 저일 챙기며 보내야 하는지.
평온한듯 그러나 수만가지 일들.
누구나 이렇게 지지고 볶아가며 살아가는 것이겠지.
감사하다.
내 살아 있는 존재 자체가 감사하다.
느끼고 사고하며 헤쳐나갈수 있음이 감사하다.
어떤 상황이던간에 이겨낼 수 있음이 감사하다.
어제보다 못한 오늘이 아니기에 감사하다.
비록 메퀘한 연기 내 뿜으며 달려가는 레일위 인생길이지만
그 또한도 달릴수 있고 목적지가 있어 감사하다.
가끔은 인간적인 생각들이 내 머리속을 헤집기도 한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원하는 방향의 삶을 한번 살아봐도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절재를 알고 자중을 알며 나를 아는 나로써는 싱거운 미소한번 지어본다.
누구말대로 안 겪어본 세상살이 몇개 없는것 같다.
그럼에도 또 감사하며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 보자.
친정엄마가 올라오셔서 수술을 하실줄 알았는데..
다행히 수술은 다음 시기로 미루고 일주일에 한번씩 뼈 주사로 대신하고 계시다.
커다란 고통이라는데 아~소리한번 안 내시고 참으시는 엄마가 정말 대단하시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밝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벌써 한주가 이렇게 시작되어 흘러가고 있다.
참 바쁜 날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