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비 내리는 월요일.

니엘s 2012. 10. 22. 14:03

 

 

축축한 가을비가 시원스럽게 내린다.

오랫만에 만나는 가을비라 그런지 향기롭다.

메마른 나뭇잎들도 생기있고 웃고..

내 마음도 갈급함을 적시듯 편안하게 내린다.

남편이 건 2달여만에 예배에 참석했고..

찬양 연습곡에도 참여하며

본인 스스로 교회 주방을 바라보며 싱크대 제작을 마음먹고

칫수를 정리하며 저녁예배 까지 예배를 드렸다.

주일이면 교회에서 산다고 짜증 부리던 남편이..

이런 시간을 선물해주니 어리둥절 하면서도 감사하고

미진이도 그렇게 런닝맨봐야 한다고 투덜거리는거

겨우 겨우 달래서 반주를 부탁해

창립 6주년 감사예배와 직분자 헌신예배를 드렸다.

모든것이 협력해 선을 이루듯 감사하게 드려진 시간.

강단에 서신 목사님은 직분자헌신예배 시간에 목이 메이시고

함께 드릴수 있는 예배가 감사했다.

빛 곱게 물드는 나뭇잎들 색처럼

우리내 마음도 고운 빛깔로..

예수의 피로 물드는 삶이 되길 소망해 본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시:40:1~2) 아멘.

(예수 우리 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