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아들래미 사회봉사활동
니엘s
2012. 12. 4. 15:50
고2 들어와 처음으로 사회봉사 결정이 떨어져
아들래미가 식사동에 있는 '고양청소년쉼터 둥지'로 봉사활동을 나갔다.
매일 아침마다 지각 때문에 신경을 써서 깨우는데도 도통 일찍 서두르려고 안하니..
그나마 요즘은 말귀 알아 듣고 서두르기는 하는데..이긍.
어제부터 청소년 쉼터로 나갔는데..
어제 굵은 빗방울 떨어져 귀가 시켜 달라기에 가보니
아이들 모두 허우대 멀쩡하고 이쁘게들 생겼던데..
왜 하지 말라는것들 하면서 티를 내는건지.ㅠㅠ
여학생들이 흡연으로 걸리고..
남학생들이 흡연으로 걸리고..
지각. 결석으로 걸리고..
요즘은 예전처럼 매로 다스리는게 아니고 벌점제가 있어서
벌점에 따라 벌칙도 달라진다.
봉사활동 끝나고 나오면서도 흡연하며 나오는 모습에
고개가 절로 절로.
아무리 부모가 잔소리하고 알아 듣게 타일러도 본인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마음 잡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것 같다.
듣기 싫은 소음으로 밖에 취급 받지 못하는게 부모나 선생님들 훈계다 요즘은.
오늘부터는 아침에 출근시켜 주면 오후에는 버스타고 온다고 했는데..
뭐를 하든지 늘 염려가 되는 녀석이지만 이젠 자기 스스로 자립을 꿈꾸며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기에 가만히 지켜보는 마음이다.
(힘들고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