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춥다..아직도..
니엘s
2012. 12. 13. 09:53
날이 많이 춥다.
많이 풀렸다고 하는 기온인데도...
이상하게 올해 들어와서는 유난히 더 추위를 탄다.
역시..
난 무더워도 여름이 좋아..^^
바빳던 일정들이 내일을 기점으로 많이 누그러질 것 같다.
다음주에 한 두건 정도만 마무리 지으면 되는데 다 준비 되어 있다.
이렇게 일 없이 지내보기는 또 오랫만이다.
몇해전에 몇달 일 없어 허비하며 타격이 컸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그렇다고 여기 저기 들어오는 주문 다 받으며 수금이 안되어 낑낑 거릴수도 없고..
상황보며 살피는데도 한두살씩 나이가 들어가니 몸이 고단하다고 짜증들을 낸다.
체력의 한계에 어찌할 수 없는 것인데..
남편도 하룻밤 셋팅으로 지세우고 들어와 연신 고단함에 눈을 감고..
옆에서 보는 나도 자꾸만 피곤함에 두눈이 감기려고 한다.
이긍...
이곳엔 아직도 하얗게 쌓인 눈들이 그냥 있다.
숲으로..
지붕위로..
기온이 아직도 춥다는 증거.
건조해지는 얼굴에 미스트 한번더 뿌려보며 오늘 하루도 시작해 야지.
모두가 춥지만 썰렁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영혼이 잠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