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막다른 골목길에서도..

니엘s 2014. 3. 18. 11:35

 

 

세차게 봄비가 내릴줄 알았는데...

깨끗하게 세차한 내차에 약간의 흔적만 남기는 정도 였다.

긴박한 상황도 어제 감사하게 마무리 되고..

아무런 생각없이 떠나왔던 여행길 때문일까..

근희 언니랑 나누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서 일까?

랑이가 말하지 않아도 무언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

또한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내가 아닌 타인의 입술로 듣게 되니

오히려 서로에게 독이 아닌 약이 되는것 같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먼저 손내밀어준 언니와 오빠의 고마운 맘.

누구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그 분들의 그 마음을 알기에..

랑이나 나나 그 따스함을 마음으로 받는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의 도움의 손길을..

죄인중에 괴수인 나는 또 감사함으로 받으며..

내 염려를 그 분께 맡기며 오늘도 웃음으로 나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