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다시금 홧팅~!

니엘s 2014. 10. 10. 10:58

 

 

이제는 사무실 창문을 굳이 열어 놓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을이 조금씩 물이 들어가고 있구나 싶다.

가을빛 진하게 우러나는 향기처럼...

바람도 있고 햇살도 새 옷 갈아 입는 나뭇잎도 곱다.

투닥거리듯 시끌시끌하던 시간이 지나고

차분한 시간이 찾아 왔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손도 대지 못하며

급할불 끄기에 급급했었는데...

이제는 천천히 재 정비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정리하고 다시금 기운을 내 봐야 겠다.

부산했다.

분주했다.

그동안 몸과 마음에..

생각과 행동에 헛점과 실수와 고단함과 자랑이 쌓여 있었다면

이시간 다 털어내 버리고 새롭게..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열정과 노련미로 수고해 보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망설이며 우왕좌왕할게 아니라 과감성도 필요하다.

세상에 나 아니면 안되는 일은 없다.

나를 대신할 누군가는 있고.. 그 일을 대신할 누군가는 있다.

조금만 더 침착하고 따스하며 견달력을 가지고

물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그렇게 허우적 거리지 말며..

내가 부족하기에 이끌려 가는게 아니고..

내가 없어도 나를 믿으며 끌어 당길줄 아는 결단과

나에 대한 믿음으로 다시금 기운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어긋나 있던것들 하나씩.. 하나씩..

제 자리를 찾아 가야 안정도 찾아오고 빛도 발할 수 있는 법.

주저앉아서 세상 탓하지 말고

일어나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다시금 주어진 기회로 생각하면서...

오늘도 감사함으로 나가는 멋진 날이 될줄 믿는다.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