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첫눈? 글쎄~!
니엘s
2014. 11. 14. 10:24
첫눈이라고 해야 하나?..
첫눈 같지 않은 첫눈을 만나고..
첫눈이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사라져 버린..
까만밤길에...
생각없이 내린 흰눈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게
남긴 흔적은 자동차 더러움뿐이다.ㅋ
난 예수님이 너무 좋다.
그냥 맘 편하고 그냥 좋다.
예수님과 대화하는 넋두리 시간이 좋고..
이제는 부담도 부끄러움도 없다.
그냥 그 자리에서 그렇게 앉아 있음이 감사하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나의 없음 인생에 생기가 되길 기도해 본다.
그 말씀의 뜻을 이제서야 깨닫게되니..
또한 감사하다.
하늘향해 활짝 얼굴을 쳐들고 미소 짓고 있는 꽃잎들처럼
내 메마른 감성의 줄기도 양분을 마시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수 있길...
떨구는 입술이 아닌 생기있는 모양의 꽃잎이 되어지길..
가만히...
조심히...
어루만지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