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망설임...!

니엘s 2014. 11. 17. 11:14

 

 

주일저녁에 간간히 떨어지던 빗방울..

새벽녘에 촉촉하니 대지를 적셔주던 빗방울은..

조금 시원하게 내려줄줄 알았는데..

그냥 멈추어 버렸다.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출근한 길..

우산을 준비할까 말까 고민이 되는 그런 아침인듯 하다.

우리들의 시간은 늘 이렇듯 갈림길에서 망설이며 고민하게 되는것 같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흐릿해 우산을 준비했는데 해가 뜨면 우산은 귀차니즘이 되는거고..

해가 뜰줄 알고 우산을 안 챙겼는데 비가오면 아뿔사가 되는거다.

이렇듯 우리는 한치앞도 내다 볼수 없는 존재..

내 의지나 내 힘이나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오늘도 내가 무얼 할수 있을까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예정가운데서..

나의 시간이 헛된 시간과 감정 소모가 아닌

진정으로 유익하고 자유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