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타고~

서해안 단독투어 2일차

니엘s 2015. 4. 29. 12:56

2015년 4월 22일.

서해안투어 둘쨋날.

편안하게 늦잠도 자고...

아침식사까지 펜션에서 제공해 줘서 든든하게 먹고는

해미읍성으로 달릴준비를 하면서...

늦은 출발을 했다.고고

 

팬션 주변경관이 참 이쁘다.

펜션측 배려로 이슬맞지 않게 바이크를 둘수 있어서 더 해피했다.오키

 

해미로 출발해 가는데 태안 꽃빛 축제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 튤립을 좋아하는 내 취향을 아는 랑이는 바이크 방향을 틀어서 고고~!

야호~!!!홧팅2

 

음~~ 손볼곳이 여러군데 눈에 보이는군...ㅋㅋㅋㅋ얼음2

 

 

카메라를 들고 계신 분한테 사진 한장만 찍어주세요~ 부탁드렸더니

두컷이나 찍어 주신다.

다른곳도 담아 보자고..

감솨~ 합니당.^^좋은하루

 

 

태안에서 튤립을 보게 될줄이야...ㅎ

행복한 마음에..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 본다.참잘했어요

 

 

셀카봉이 아쉬운 순간들..

다음번에는 꼭 챙겨야지..ㅎ토닥토닥

 

함께 하지 못한 팀원들에게 보내주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찍어 보장...

부럽지룽~! ㅎㅎㅎ오케이

 

 

 

알바하시는 분에게 부탁드렸더니

자기는 사진맨이라면서 몇컷이고 부탁하랜다..ㅎㅎ

친절도 으뜸~!호호

 

카메라 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곳에서...

어르신에게 한컷 부탁드리니 속전속결로 깔끔한 한방을 남겨 주셨다.ㅎ미안2

 

 

행복했던 튤립 빛 축제를 끝내고 나오는 길..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질 않는다.하트3

 

 

늘상 지나가는 곳이였지만..

한번도 이곳을 들려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곳이 였다.

그냥 지나치는 곳 정도 였는데..

이런 유적지가 있을 줄이야...

어딜가나 카메라를 들고 계신분들은 멋지신것 같다.

선뜻..

흔쾌히... 감사 합니당.감사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요즘은 이런 풍경들이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음이 편안하니...

외갓집 생각도 나면서 그 시절의 향수와 정서가 그립다.

 

이런 곳에서 맛난거 해 먹으면 정말 재미나고 즐거울텐데...

전원주택을 꿈꿔보며...ㅎㅎ

 

개구진 랑이의 모습..ㅋ

내가 주인이라는듯...

초가집에 카우보이 모자가????안들려

 

어릴적 남아 있는 추억중에 하나가 이런 그림이 있다.

엄마가 담아래에 화단을 만들어 가꾸시던 그 향기롭던 추억속 기억.

가을이면 꽃잎을 말려서 창호지에 넣어서 문에 표정을 전해주던...

정겨움 그 자체다.HAAA

 

실지로 요즘은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알바를 하신다고 한다.

다듬이를 두드리시고..

볏단으로 공예품을 만드시고..

민요를 부르시며...

관광오신 분들에게 생기를 전해 주신다고..

기분좋은 소식에 함지박만한 미소가 지어졌다.신나2

 

 

외할머니댁에 가면 부엌이 이랬던것 같다.

외할머니께서 군불을 짚혀주시면 아랫묵이 어찌나 뜨겁던지..

요를 깔고도 하나 더 깔고 잤던 기억..

지금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찾아갈 이유가 없어졌지만..

그 소중했던 기억속 향수는...

종종 나를 지탱해주는 지지대 역활을 해주곤 한다.

 

 

랑이한테는 이런 환경들이 익숙하고 생활이였던 어린시절 이라고 한다.

나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었던것 같은...

근데 웃긴것은...

동갑인데...ㅋㅋㅋㅋ소근

 

 

 

신혼여행때도 하지 않았던 포즈들을...ㅋㅋㅋ졸려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모습과 역대를 담은 정승이 하나씩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다.

 

걸으면서 유적지 하나 하나를 살피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랑이인데..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솔선수범을 보이면서 앞장서고..

하나하나 눈으로 읽어가며 재미를 붙이며 돌아 다닌다.

정말 이랬을까?

여기서 어떻게 그 병거를 다 치뤘을까?

치열했던 싸움의 현장..

외구의 흔적과 유물들의 훼손...

이순신 장군도 이곳을 거쳐 가셨다고 하고...

즐거운 시간을 정말 편안히 둘러 보았다.

 

보통 바이크로 투어를 떠나면 속전속결로 달리기에 급급하고..

도착해서는 맛난거 먹고 쉬는걸로 하루를 보내곤 하는데..

시간적 압력이 없으니 편안하게 돌아볼수 있고..

여유가 있으니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쉴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는 이런 방법을 제안하면서 투어를 해야 겠다.

달리는게 목적이 아닌..

쉬면서 마음의 안식도 찾으면서 여유롭게 다녀보자고.

 

해미에서 출발.. 무창포로 달려가 2박을 했다.

딸래미가 결국 가는데가 시댁이야? ㅋㅋ엉엉

 

Secrets - Giovanni Marradi 외 11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