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일수록...
하늘이 흐릿하더니 이제 겨우 햇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동이 트이는 새벽처럼...
11시가 넘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그냥 축~ 쳐저버린다.
오늘 소소한것들 마무리하고 직원들은 일주일동안 여름휴가를 보낸다.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조금 힘들더라도 쉬어가는게
어찌보면 더 맞는것 같다.
마음은 그렇지 않는데...
여건이 조금 답답하다.
언제고 그렇듯...
고단한 시간 앞에서는 정신줄 놓고 있는 랑이를 자꾸 쳐다보게 된다.
나 같으면..
나라면....
나는 안그럴것 같은데..
아니 그렇지 못한데..
맺고 끝음이 불분명하고 성질만 급해서 다히 기분파적인 감성과 감정으로..
힘들면 내려놓고 방치해 버리고..
일으켜 세워주면 베시시~ 웃어버리고..
세상 등진 사람처럼 핸폰게임이나 바둑같은 것에 정신을 내어주면서
현실을 도피하려는 어리석은 행동들이 답답하다.
옳지 못한 행동을 하면서도 자기 행동과 사고는 다 옳다라는 판단을 하면서..
이제는 털어 버려도 될텐데...
그 몸에 베인 습관은 쉽게 털어 버릴수가 없나보다.
어쩌면 내가 그렇게 만들어 버렸을수도...
결국 내가 다 해야 했으니까.
언제고 사고쳐놓은것 호미로 막고..가래로 막고..
온몸으로 땜빵도 해가면서 매꿔오고 있었으니까.
기죽지 말라고 열심히 살아 왔으니까.
생각하는 동물이라면..
조금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리 있지 않을것 같은데.. 툭 던져 놓고 자기는 뒤로 빠져 버린다.
어쩌라고..
기분이 가라 앉으니 생각도 가라 앉는것 같다.
기분좀 업시켜 보면서 다시금 활기차게 기지개 켜야지.
이렇게 다운되면 나만 손해다.
힘들때 일수록 같이 있으면서 웃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