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주님이 함께 하시니 부족함 없습니다
니엘s
2015. 8. 30. 21:41
숨가쁘게 달려온 장거리 달리기처럼 이제 겨우 고른 숨을 쉬어본다.
바쁘디 바빴던 금요일부터
시골에서 시어머니 칠순을 맞아 보내고 올라와
오전과 저녁주일예배를 드리고 사무실에 나와 긴~ 숨을 내쉬어 본다.
자꾸만 촉박한 시간속에 발주들이 들어오니 주일인 오늘도
바쁜 목공부 직원들은 랑이를 비롯해 밤9시 30분이 넘어가는데도 작업중이다.
아침에 졸린눈 부비고 일어난 랑이를 회사에 출근시키고
할리타고 퇴근한다고해 예배드리고 있었는데..
저녁시간이 되어도 일이 마무리가 안되니 회사에 나와달라고.
수요일이면 아버지 기일도 있는데..
한창 바쁠때 왜이리 중요한 일정들은 빼곡히 고개를 내미는 건지.
그래도 주일성수를 온전히 드릴수 있도록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니 부족함이 없습니다란 고백이 저의 고백입니다.
오늘도 말씀 가운데 내가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들..
아직도 미련스럽게 움켜쥐고 있는 마음들을 꺼내보면서
헛되고 헛된것들에게 목숨걸지말고 마음주지 말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채근했다.
이 세상엔 내것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물질은 부속물일뿐인데...
그것이 기준이 되고 목표가 되어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나의 모습이 불쌍했다.
세상 감정에..세상 사람들 눈에.. 세상 사람들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기도 했던 시간들의 갈망과 모습들이 아파보였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이 찬양이 믿음으로 고백되며 내 마음에 기쁨으로 자리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