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화단에 물을 주면서
니엘s
2015. 9. 10. 10:36
고단했었는지...
새벽에야 겨우 잠이 들고는 아침에 일어났다.
새벽알람 소리를 듣기는 한것 같은데...
결국 눈을 뜨지 못하고 그냥 잠으로 무장하면서 잤다.
조금은 가볍게 돌아가는 목근육들을 칭찬해보며
오늘도 커피한잔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본다.
사무실옆 돌축대 사이 사이로 화초들이 꽃망울 맺으며 자라고
여린 꽃들 햇살받아 잘 자라는 시간에
인사 하듯이 물한번씩 쓰윽~ 전하는 마음이 즐겁다.
화초들도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잘 자란다고 하는데...
풀한번 제대로 뽑아주지 못하는게 미안할 뿐이다.
그래도... 해주지 못하는것 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오늘도 그렇게..
못하는걸 애쓰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보며
그렇게 하루도 홧팅해 본다.
잘 자고 일어나서인지.. 한결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