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쉽게 풀리지 않는 것들

니엘s 2015. 11. 13. 20:11

 

 

차가운 어둠이 내려앉은 금요일 저녁.

축축한 가을비는 쉼을 잊은듯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답답하게 막히는 부분이 있다.

생각으로 잘 될것 같은데..

계산기를 두드려 보아도 융통성이 있는 부분들인데...

정작 바로 코앞에서 일이 어긋나기도 하고..

생각처럼 맞지않고 삐그덕거리듯 틀어지기도 한다.

한참을 먹먹한 기운에 두손을 놓고 있었다.

날카로워지려는 신경을 다스려보며

상대방과의 대응을 천천히...

욕심내었던 하나를 버리고 나니

숨통이 트이고 아득했던 길도 보인다.

그래 그렇게~~

다시금 기운을 내어보며 묵직한 어깨를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