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퇴원후 시작된 일상
니엘s
2016. 1. 21. 11:41
고요한 침묵속의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입원해 치료받다 퇴원한 랑이랑 출근한 아침.
썰렁한 기온을 녹여줄 온기가 있는 사무실안 자리가 반갑다.
급성으로 와서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 아파봤다는 랑이의 말처럼..
혹독한 시간을 보내듯 그렇게 보내고
오늘 16년 대 심방을 집에서가 아닌 회사에서 받기로 했다.
랑이랑 함께...
필요없는 잡 생각들로 힘들어 하는 랑이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는건지...
본인이 말한다..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할것 같다고.
요즘 세상이 이렇게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며 생각을 끈을 조이며
사람 숨통을 조이게 하는것 같다.
자유한듯 하지만 그것은 자유가 아닌 방종이 되듯.
진정한 자유를 알지 못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그게 올무가 되어서 이렇게 숨통을 조여오며 압박해오니
얼마나 큰 슬픔이고 고통인것인지..
다시금 일상이 시작 되었다.
이제는 어제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지내볼수 있기를..
이제는 조금 다른 시선과 마음으로 일해 볼수 있기를..
오늘도 허락하신 그분에게 모든것 감사 드립니다.
♪...Anna's Theme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