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장작난로불 앞에서

니엘s 2016. 2. 18. 19:42

 

저녁이 되니 또한 기온도 뚝~! 떨어지고 있다.

오늘부터 아들래미는 혹한기훈련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야외취침도하고...

손난로도 사야하고...뭣도 준비해야 한다고...

통장에 머니좀 붙여주시면 안될까요? 전화가 오고..

따뜻한 난로를 준비해 밖에서 추위와 싸울 대한의 건아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내 몸의 추위도 나도 모르게 저 난로 곁으로 손을 뻗어보면서...

활활 타오르는 불사위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만 쉬어 보라고.

씩씩한 대한의 아들로 성장해가는 길에 무슨 호사일까 하지만

이게 바로 부모마음이지 싶다.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더 약한 아들인데...

힘든 시간이겠지만 잘들 이겨내며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늠늠하게 성취하는 아들들이 되길 기도한다.

힘들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서 강인하게 잘 이겨내렴.

타닥 타닥 소리를 내며 타들어가는 장작의 불길에 놀라지 말고

나를 태워야만 훈훈해지는 그 열기를 전할줄 아는...

멋진 아들들이 되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