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비내리는 창가에서..

니엘s 2016. 5. 10. 12:35

 

 

 

 나뿐만 아니라 랑이도 몸의 기능이 제상태를 발휘하지 못하는것 같다.

어젯밤 기운없어서 병원갔다가 바로 누워서 긴밤을 보낸 나보다

더 축쳐지는 기운에 힘이 없어 하는것을 보면...

정말 잔인하게 보낸 4월의 여파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들도 그렇고...

마음의 생각이 항상 먼저 앞서가지 않기를 오늘도 바래보면서

따스하게 내린 커피한잔 앞에누고 시선을 조금 돌려본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의 물줄기에

나뭇잎들 축쳐져서 꽁지내린 모습으로 기운없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기운이 없어진다.

4월달 뜻하지않게 같이 일하는 친구의 실수로 부상을 당한 주현이가

큰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탓인지...

한달 조금안되는 시간동안 낮에 자고 밤에 쌩쌩해진다는 휴우증이라며

출근을 안하고 있어서 들어와 이야기하자고 불렀다.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며 많이 배려하고 있었는데...

크고작은 일들로 많이 다운되어지는 마음이지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햇살은 챙하고 뜰터이고

내 마음에도 따스한 봄햇살 기운이 감돌겠지

기죽지말고 ... 당당하게.. 힘들다고 투정부리지말며 힘을 내어서..

내가 걸어가는 길이 아님을 분명히 인지하면서

선택을 내몫으로 정하는게 아닌..

바른선택으로 인도해주시길 간구하며..

내 뜻이 아닌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길 오늘도 기도하며 힘을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