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수수한 오후의 수요일
니엘s
2016. 5. 11. 13:30
언제그랬냐는듯 어제의 우중충함은 온데간데 없고 햇살만 가득한
수요일의 수수한 오후.
늦은 출근을 하면서 랑이 염색때문에 미용실에 들렸다왔더니
눈이 충혈되어 불편하다.
몸의 기능이 확실히 많이 다운되었는지 작은 변화에도 반응을 한다.
불편했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방향이 썩어 고여지는 물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순리되어 흐르듯 흘러내려가기를..
사람의 일이란게 참 기가막히다.
맘대로 되어지는것 같다가도 어느순간 확 틀어지고...
알듯하면서도 그 깊이를 가름할수 없는 스울같은 어두뭄.
오늘 하루도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일어나 본다.
무엇하나 감사하지 않은 일들이 없다.
조금 불편하다고..
조금 어렵고 두렵다고..
조금더 힘들고 아프다고..
투정하며 불평하지 말자.
감사함으로..
감사하며..
감사로 나아가는 날들로..
감사가 넘치는 시간을 힘껏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