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기운없는 아침
니엘s
2016. 6. 22. 10:53
어제오후부터 습한 기온이 올라오더니
이 아침에도 하늘은 흐릿하니 비가 한차례 지나갈듯이 찌부둥하다.
사실 비가좀 내리길 바랬는데..ㅋ
오늘 아침에도 출근전 한시간 바이크 면허 연습을 하고 오는데
새벽부터 랑이가 빨리 가서 연습하는거 보자고 깨우더니
기필코 따라 나와서는 감시한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
오른쪽 코너로만 도니 몸이 쏠린다며 왼쪽 코너로 돌아라.
코스로 들어가면 어디서 크러치를 반크러치 쓰고..
어디서 놓고.. 언덕을 오를땐 일직선에 차가 위치하면 약간 속도를 올려라.
에휴~~
오늘 면허시험보는 남자분 실력이 꽝이라며
그 잔소리가 나한테 전해진다.
이래서 따라 나오면 내가 피곤해진다니까..ㅠㅠ
그래도 나름 기준점은 되는지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말이없네.
ㅎㅎㅎㅎ~~
집중할수 있는 시간은 아주 짧은것 같다.
무리해서 타다 넘어지면 서로 피곤하니까 잠깐씩 쉬다 타게 되는데
두번째 탈때는 몽롱하니 내 정신으로 타지지 않고 뭐에 홀린듯한 기분으로..ㅋ
그래서 실력이 팍팍~ 늘지 않나?
오늘도 짧게 짧게... 기운이 없다.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