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비가 반가운날
니엘s
2016. 6. 24. 10:41
기분이 다운되지 않게 내리는 빗방울이 괜히 반가운날.
이런날은 바이크면허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ㅋㅋㅋ~
기운 없는 상태에서 40여분을 타야 하는데
생각보다 몸의 에너지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보니 힘이 드나보다.
자꾸만 꾀가 나고 가끔은 피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인것을 보니.ㅎ
랑이가 이런 마음 알면 오후에 비 그치면 당장에 연습하라고 할텐데..^^
벌써 한주가 흘러가고 있다.
지난 주일이후로 내 삶이 완전 많이 변했구나 싶다.
준순언니는 너무도 마음이 아파서 기도하며 울고 있다고 하고..
사람에게 상처 받는게 어디 한두번이던가..
누굴 탓하면 안되는 인생길인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누구탓으로 내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것 같다.
미련한 짓인데..
부질없는 일인데...
결국 손해보고 피해보며 상처받는것은 또 나인데..
잠잠하다가도 새벽을 깨우면 늘 으르렁~ 거리는 랑이의 모습을 보면서
은혜가 임하는 곳에 들끓는 그들의 속성을 다시금 깨달아 본다.
어느곳으로..
어떤 형태로 옮겨지기 될지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간구할수 있는 것은 오직 인도해주시는 그길로 걸어가야 한다는것.
사망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로..
아버지 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