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빨래하면 좋은날

니엘s 2016. 6. 28. 12:52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선선한 날.

집에 있었다면 아마도 세탁기 한가득 세탁물들을 넣고 돌려서

볕좋은 빨래줄에 널어 놓았을것 같다.

활짝 열어 놓은 창문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친구삼아서.

유독히 날 좋은 날은 빨래가 하고 싶어진다.

없는 빨랫감도 만들어서 세탁하게 되는...

햇살이 좋은날 그냥 논다는 것은 모욕적일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이 그런날이다.

어제의 먹구름이 지나고난후 이 찬란함의 편안한 따스함은

묵은 빨랫감 꺼내서 빨아 햇살가득히 들어오는 밖에 널어놓고

햇살내음.. 바람내음.. 자연내음을 그대로 담아서 넣어 놓고 싶다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