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타고~

짧지만 단독 주행

니엘s 2016. 9. 3. 13:36

 

 

9월23일부터 2박3일 속초랠리를 앞에두고

모임에서 난리가 났다.

함께 가야 하는데 언제 연습할꺼냐고.

같이 연습삼아 타보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시 대기 한다고 시간을 내겠다고..

아휴~정말...

오늘도 강촌으로 한바리 하면서 쉬었다고 오자며

천천히 80km속도로 달려가자고 하는데..

난 이상하게 속도에서는 겁이 없다.

기어도 5단까지 넣고 120까지 당길수 있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미숙함에 정체구간과 바이크제어 능력면에서

좀 민폐가 될까 걱정하는 것인데..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 바이크로 출근을 했다.

랑이 뒤에서 몇년동안 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특별히 무섭지는 않다.

할리가 안전하다는것도 알고 있고..

자동차운전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거 인식하면서

멈출때 서서히 멈추고..

출발할때 서서히 출발하며..

코너돌때 기어 내리고..

언덕에 올라갈때 올라간 속도로 크러치 잡지않고 내려가기.

올라가는 언덕구간 정지시 꼭 1단으로 기어변속하고 크러치 살짜 풀면서

악셀을 땡겨서 출발할것.

요것만 되세김질 하듯이 요약해보며 달리는 즐거움을 살짜기 맛보았다.

꼬불탕 고갯길을 몇번 달려서 왔다갔다 해 봐야 좀더 자신감이 붙을까..

아직은 코너부분에서 살짜기 긴장 되는것도 있다.

앞으로 랑이가 계속 바이크로 출퇴근 하자고 할까봐 은근 걱정스럽다.

매번 면허따면 출퇴근 할꺼라고 했는데..ㅠ

그래도 잘 달려왔음에 쓰담 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