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s
2016. 11. 29. 14:15

달랑 달랑 거리는 낙엽 몇장을 가지에 붙여 놓고는
살포시 살포시 몸을 흔들어 댄다.
아직은 이별이 아쉬운걸까?
할일은 참 많이 남았는데...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았는데...
시간은 어느 한순간 주저앉지 않고 흐른다.
그게 세상이치란것은 알지만..
때로는 야속하단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그 흐르는 시간속에 또 다른 내일이 준비되었으니
감사할수 밖에.
오늘도 해야할 수많은 일들 앞에서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내어줘본다.
그렇게..
조금은..
한두장 쯤은 남겨두고 흔들리자.
추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