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2017년 8월 9일

니엘s 2017. 8. 9. 10:31



또 하루가 지나고 밝은 생명력있는 아침이 찾아왔다.

삶의 현장에서는 분주하고 움직이고

이런 저런 생각들은 나를 주춤하게 하기도 한다.

복잡하고 민감하게 얼키고 설키는 감정들.

어젯밤 딸래미가 힘들어 하는 감정들의 요소들과

그 아이가 겪어가며 감당해야 하는 부분들을 느껴보며

마음이 아프고 아렸다.

보듬어 안아주고 싶은데...

아직은 본인이 감당할수 있다고 손사래를 치기에

지켜볼수 밖에 없지만...

그 아이의 아픈 부분과 눈물.

외로움과 허전함..

두려움과 조급함이 보이며 엄마 마음을 꽁꽁 싸매 버린다.

얼마나 힘이 들고 외로울지..

얼마나 고단하고 힘겨운지..

엄마도 겪어 봤기에 조금은 아는데..

딸래미의 마음속 어둡고 부정적이고 서럽고 서운한..

미움과 원망. 불평과 불만.

비교의식과 내 기준에 맞추려는 사리판단들..

불필요한 마음의 감정들이 싸악~ 씻겨 내려가고

맑고 깨끗한 생명수가 딸래미 마음을 적시고

평안하길 축복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