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타고~

서산국화축제 투어

니엘s 2017. 10. 28. 23:30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아침

8:30 일코집결~ 9시 출발.

할리 준비중이신 손정민형님이 로엔 식구들과 인사 나누신다며

담소를 나눈다.

처음으로 함께 가지 못하게 된 울프님은

커피를 사가지고 오셔서 나눠주며

잘 다녀오라고..

감사합니다.^^


연일 바쁜 일정들 때문에 잠시 시간 내어서 세차할 시간도 없는 니엘 애마..ㅠ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2층 매장으로 올라가 물수건 하나 얻어 내려오니

지난번 물이 튀겨서 얼룩진 모습이 그대로 보이자

천사같으신 미카엘님 눈에 띄였는지 물티슈로 닦아 주고 계신다.

왕~ 감동..^^

덕분에 완전 깨끗해진 애마로 기분좋게 달려볼 생각하니 은근히 기대된다.ㅋ


막히고 막히는 부천시내를 빠져나오다보니

허벅지가 벌겋게 익은것 같다.

가다서다를 무한반복..

터널안에서의 긴장감은..ㅠ

그래도 버티고 이겨내며 달려서

장수사거리 지나 잠시 휴식.

앞으로 서해안 투어시는 보통 이곳이 집결 장소라고 이야기 나눔.


40~50분가량 달려서 델리월드 도착.

마침 식당이 영업 중지중이라

간단하게 음료 하나씩..

미카엘님이 사주셔서 마시고 있는데

바이크맨님들이 알려 주신다.

경찰이 단속 중이라고..

왜요?

1차선 탔다고요..

아~예..

우리는 1차선 잘 안타니까.. 하고 있는데..

또 한분이 막 도착하시며 이야기 하신다.

이곳 바로 근처에서 20대정도 다 단속에 걸려서 딱지 발부중이라고..

왜요?

파박이. 싸이렌. 마후라 불법개조..

ㅠㅠ~~

다니엘 로드킹 갑자기 시동 안걸려서 울트라님거 타고 나왔는데..

도망갈까..

지나갈때까지 버틸까..하다가

30분정도 달리면 식당이니 거기가서 쉬어가자고...

출발~


달리는데 바로 1차선에 경찰차가...

이런~

로드 다니엘은 소리 크게 안내려고 애를쓰고..ㅋㅋ

갓길 안타려고 애쓰고..

길은 막히고..

가만히 눈치 살피며

갓길 주행 바이크들 보면서 싸악~ 달려서

우렁이 쌈밥 전문점에 도착.


맛나게 먹는 식구들.

밥한공기 추가해 드실 정도로 맛나게 드시니 해피하다.

울프님이 선물해주신 셀카봉 타임..

이또한 웃음 거리가 되니..

얼마나 즐거운지~


식당에서 8분정도 거리에 있는 해오름카페.

너무 비싼 커피지만..

식후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껴보며..

주문하게 계산대 앞에서 인증샷~


전망이 끝내주는 서해대교 보이는 드넓은 테라스

서산으로 출발전 단체컷 하나 남기고..

또 다시 출발~

오늘 안으로 집에 도착할수 있으려는지..ㅋㅋㅋ


드디어 20회 서산국화축제장에 도착.

국화터널을 시작으로 진입하고 있다.




처음엔 국화도 분재를 하나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마른 포도나무에 국화를 점목시켜서 분재처럼 장식했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와 너무도 멋진 풍경에 마음을 내주었다.







줄서서 기다리며 찍어야 하는 하트 국화터널..ㅋ








행운을 적으라는 사과나무 열매..

우리는 하트를 날리며..^^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지는 야외무대.

어머님들이 에어로빅을 준비하시며 무대에서 선보이고 계시다.

국화축제 왔으니 국화차 한잔 마시자고 먹거리 찾아 내려오니

파전내음이 진동~

우리의 군침은 파전으로 정했당..ㅋ


큼지막하게 붙혀지고 있는 파전.

대기자 명단이 길어서 줄을 서고 서고 서고~~


드디어 우리차례.

이 장면을 찍기위해 미카엘님은 계속 옆에서 대기중..

ㅋㅋㅋ


드디어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인증샷 한장..

조금 천천히 여유롭게 야간바리 하자고 하며

나가서 해미읍성까지 둘러보고 가자고 의논.

맛나당...

파전도 맛나지만..

직접 담근 알타리 김치랑 겉절이 김치가 진짜 맛있다.

야박한 인심이 아닌 넉넉한 인심으로...

두접시나 먹었다.


맛나게 먹고 둘러보는데

은하수님이 화관을 쓰고 싶다고..ㅋ

덕분에 행복바람님이 두개를 사주셔서

나이를 잊고 한나씩 머리에 얹어 본다.

ㅋㅋㅋ


파전먹고 나오는길에 설문지 작성하면 소정에 선물을 주신다기에

작성했더니 이렇게 국화차를 선물로 주신다..

완전 득템~!



한바퀴 휙~ 둘러보고 나오는길..

야간 준비 조명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밤에 보면 더욱 화려하고 향기롭겠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린 해미읍성으로 출발하러 가자.

즐거운 미소와 마음을 가득히 담고...


짜잔~ 해미읍성 도착.







조금만 빨리 왔어도 좀더 여유롭게 볼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행군이 많다보니 시간이 조금 빠듯했다.

간단하게 살피고..

탱자나무 밑에서 노란재기 하나 발견해

큰 웃음 폭탄을 남겨놓고 발길을 돌렸다.

재기차기 내기에서 꼴등한 다니엘이 저녁 사는걸로 마무리..

ㅎㅎㅎ~


평택호 도착.

이제 어둠이 진해지고 있다.

별자리 등대앞에서...


쌀쌀한 저녁 기운을 털어내려고 식당에 들어와

우럭매운탕을 특대로 주문.

이곳은 생미나리대신 가을냉이를 올려 주셨는데

맛이 개운하고 담백하니

비린내도 없이 맛났다.

덕분에 이또한 깨끗하게 비움.


전체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조금 천천히..

그렇다고 늦춰지는 것도 아닌 정속도로..

여유롭게 다녀온 서산국화축제 라이딩.

모두가 한마음으로 웃음코드가 맞아서 웃고 나누며 즐길수 있어서 감사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함께하지 못한 로엔 가족분들이 그립습니다.

15시간의 장시간 라이딩..

모두 무복 신고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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