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
니엘s
2018. 12. 10. 12:54
차갑게 식어 버렸다.
커피한잔 편안히 마시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따스한 커피한모금 참 좋아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싸늘하게 식어버린 커피.
아까운 마음 없이 그냥 부어 버리고
다시 한잔 내릴까.. 하며
한참을 바라보다 그냥 마음을 닫았다.
아니야~
나를 위해 준비해둔 커피 한잔이니까..
그냥 식은 커피 맛으로 마셔보자.
냉커피와는 또 다른 싸늘한 한모금.
그래~ 이런맛도 맛보는거 괜찮아.
그래야 다음에 따스한 커피 한모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맛있는지..
또 깨달으며 천천히 음미할수 있는 거니까.
내일있을 알파 9주차 수강과
수요일에 시작될 중국 하이난 여행.
그리고 18일날 있을 알파 10주차 마지막 수료식을 끝으로
정신없이 달려왔던 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아직 끝이 난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잘 이끌어온 내 자신에게 오늘도 토닥토닥 위로해 본다.
이모든것~ 감사합니다.
오직 당신의 은혜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