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허겁지겁 김밥
니엘s
2019. 1. 18. 17:25
허겁지겁...
어제저녁에 쌓아 놓았던 김밥 한줄을 그냥 썰어서
입에다 넣어 본다.
아침부터 좀 전까지..
한끼니도 못 먹다보니
얼마나 배가 고프고 멀미가 나는지..
신경은 날카롭게 날서고...
뭐라도 넣어 싶어 안달이난 입안은
아프기까지 하다.ㅋ
들어오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콩나물 국밥 한그릇 먹고 들어왔는데...
그걸로도 부족한건지..
집에 들어서자마자 김밥부터 찾아서
한줄을 다먹고 나니 좀 살것 같다.ㅋ
옆에서 랑이는 허걱~ 하면서
민찬이에게 이른다.
할머니는 돼야지~~ 래요..ㅎ
반갑게 달려와 쌩긋 웃어주는 민찬이가 하도 예뻐서
혼자 먹는 할머니 김밥 목이 메어서..
민찬이에게 생귤 반조각 까서
알갱이만 1/4정도 먹었는데
들켰다.
완전 범죄는 없다며..
민찬이 기저귀 갈아 주려고 누우니
입안에 뭔가가 보이고..
이게 뭐지~ 하면서 냄새 맡아보니 생귤알맹이..ㅋㅋ
겁나게 혼났다.
생귤알갱이는 9개월부터 먹이는 거라고.
그러나 민찬이랑 나랑 할비랑은 만족.
아쉽지만 맛 보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