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손자

외할아버지랑 게임중

니엘s 2019. 8. 31. 23:30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고 올라온 민찬이.

짠내 씻기는데 너무 졸리운지 눈이  스르륵~감긴다.

안돼~~!

맘마 먹고 자야 하는데..

온몸에 로션 발라주며 옷 입히는데 추운가 보다.

입술이 파래..ㅠ

얼른 따스하게 발 맛사지 해주며 몸을 덥혀주자

겨우 혈색이 올라오며 생기가 도네.ㅋ


오늘 저녁은 해운대 맛집 낙곱새 먹으러 go~!

개미집에 대기 손님들이 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다.

헐~!

왠만하면 기다리는것 별로 안 좋아하는 외할아버지는

기다리기로 하며 민찬이 데리고 거리문화 축제장을 둘러 본다.

확실히..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많은 예술가들이 나와서 공연도 하면서 활기가 넘친다.


뭔지 알까?

공연하는 손길에 푹~ 빠져 공연 감상중인 민찬이.

물쇼가 펼쳐지지 눈을 떼지 못하며

너무 좋아서 환호성~!


호출번호가 불려지고 2층에 자리잡은 우리들

민찬이 때문에 불낙버섯전골 시키려고 했는데..

불판이 하나라 안된다고...

겨우 낙곱새 주문하고 기다리며

공기밥에 김가루 부탁해 민찬이를 먹이는데...

헐~ 너무 배가 고팠나보다.

허겁지겁~!

김에다 말아 주는 족족 입으로 쏙~ 꿀꺽~!

세상에나 나도 한대접 먹기 힘들던데..

울 똥강아지 한그릇 뚝딱~ 해 버렸다.

하하하하~


역시나 한국 사람은 밥힘이야.

저녁 잘 먹은 민찬이..

에너지 발산을 하려는지 잠을 안자겠다고..

결국 외할미한테 가자고 울다며

딸래미가 우리 방으로 데리고 왔다.

한참을 놀다 2F 휴식공간으로 내려가

민찬이랑 게임놀이 삼매경.

싱그러운 화초향이 너무도 편안하게 맞이해 주는 곳이다.

테이블마다.. 가족단위로.. 연인들로..친구들끼리..

나와서 게임도 하고..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테이블 위에 종이접기로 올려 놓은 튜율립도 접어보며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어느정도 게임 놀이가 지루하자 내려가겠다는 민찬이.

요즘 또하나 재미를 붙이는게 에스켈레이트 타는것.

내려가는 속도 재미와..

올라오는 속도 재미가 딱 마음에 드나보다.

오늘도 몇번을 왕복하며 올려 다녔는지..ㅋ


늦은밤..

민찬이 덕분에 운동삼아 걷기도 하고..

결국..

오늘하루 첫 응아를 한덕분에

야심한 놀이가 끝을 맺었다.

속 편안히..

잘 자렴 민찬아.

오늘 하루도 참 이뻤어 울 똥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