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야간 나들이
지난 수요일.
여수 문상 내려가는데 큰고모부한테 전화를 받았다.
조카가 6월에 군 입대를 하고
큰조카 예비사위 인사도 드릴겸 집으로 오겠다고...
몇달전 우리만 시골에 내려가지 못해 인사를 못했는데..
오히려 찾아와 주신다니 감사.ㅎ
그렇게 흔쾌히 인사 나누고 저녁식사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니
옆에서 랑이가 다 모이면 12명이나 되는데
집에서 먹지 말고 나가서 식사하고
집에서는 차 마시며 과일 먹자고 한다.
그렇게 여러메뉴 선택하라 했더니 간택된 간장게장 정식.
다들 맛나고 푸짐하게 먹고..
잘 드시는 형님네 집에 간장게장 포장하는 센스 발휘한 랑이.
너무 배부르게 먹은탓에
근처 프로방스 가서 소화도 식힐겸 한바퀴 돌고
차한잔 마시며 집에 가자고 했다.
가까이 있는데도 처음 와본 조카들..
에휴~ 먹고 살기가 이렇게 바쁜것 같다.
어쩌다 한번씩 찾아와도 밖에 한번 나가보지 못하고
늘 집에만 있다가 갔으니..
덕분에 큰조카랑 예비 사위랑...
불빛배경 속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웃으면서 보냈다.
민찬이만 오늘 밤잠 잊고 잘 놀았네.
피곤한지..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