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찬바람이 쌩쌩~

니엘s 2021. 12. 17. 11:00

 

날이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나 추워지다니..ㅠ

하필이면 오늘 창고 정리도 있고...

지방 출장 다니며 셋팅중인 직원들은 벌써 2주째 강행 중이다.

그속에서 열일 하고 있는 아들래미.

어젯밤...

이런저런 마음의 문자를 보냈더니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는 답을 보내 왔다.

그래...

그것마져도 감사하자.

 

쓸쓸하고 무심하게 흔들리는 나무가지들의 춤사위가

마음을 흔든다.

겨우내...

속을 비워내야만 살수 있는 겨우살이.

우리는 욕심껏 움켜쥐고 겹으로 입으려고 하는데...

비워내야...

버려야만 또 한시즌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나무들.

그렇게 자연은 욕심이 없는데...

내 마음은 욕심덩어리가 큰게 있는것 같다.

 

사무실 나오는 길에 커피 한잔 주문하러 들어갔는데

무료 토스트를 나눠주신다고...ㅋ

출출하던 차에 얼른 호밀빵으로 하나 집어서

나왔더니 든든하군.

사무실 책상에 앉아 노트북 켜 놓고 커피한잔 마시는 재미.

오랫만에 또 느껴보네.

 

12월도...

이래저래 잘 흘러 가고 있다.

이번주 토요일 민재 유아세례 교육받고

성탄절에 유아세례 받으면

민찬이와 함께 새로운 생일,

성탄절의 기쁨이 두배가 될듯.

모두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남은 12월도 해피하게 보냈으면.

 

3차접종 모더나 교차백신으로 27일 예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