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손자

케잌대신 핫케잌

니엘s 2022. 1. 15. 22:38








"할머니 ~ 나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랑 싸우지 않고 잘 놀았어. "
겨울방학을 보내고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자랑을 한다.
"와~ 민찬이 최고네.
친구들이랑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논거야?" 했더니
"응~"
녀석...
기특하고 대견하고...너무나 사랑스럽다.

어제오후.
저녁 약속 잡았는데 딸래미한테 전화가 왔다.
내일 약속이 있다며 민찬이 보내도 되냐고.
저녁약속 취소하고 들어와
민찬이랑 저녁해 먹고 치웠는데...
키즈 유튜브 보더니 케잌 만들어 먹자고 한다.
아빠랑 엄마랑도 만들어 먹었다고...헐~
딱히 재료도 없는데....
마침 핫케잌가루 사논게 생각났다.
그렇잖아도 민찬이 오면 한번 해먹으려고 사논건데
안성맞춤 이다.

재료 손질 부터 도와 주겠다는 민찬이.
계란을 풀고...핫케잌가루를 넣고...
민찬이가 힘껏 저어준다.
너무 재밌다고...
손힘 팍팍~ 주면서 양손으로 젖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외할아버지 불러서 자랑하고 2장 구어서
메이플시럽 얹어서 냠냠~~!

또 치우고 나니 11시가 넘어 갔다.
대충~~ 자자고 했더니
씻지 않았는데 왜 이불 까느냐고...
헐~~
할머니랑 욕조에서 물놀이 할거야~ 하더니
응아 마렵다고....ㅋㅋㅋ
녀석은 꼭 목욕하러 들어가면 그런단 말이야.^^

덕분에 욕조에 뜨거운물 가득히 받아서
민찬이 때밀이 손길 받으며 피곤함을 날렸다.

베란다 화초를 방안으로 옮겼더니
하나둘 꽃망울이 오르며 꽃이 핀다.
랑이는 일년 간다는 펌을 하고....
너무 웃겨서 저장각~! ^^

오늘 키즈카페 가기로 했는데
민찬이가 맘따로...몸따로인지....
별로 안나가고 싶어해 집에만 있다가 갔다.
미안~~
다음에 가자 민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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