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제어하자
드디어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약간씩부는 기분 좋은 바람은 낙엽들을 흔들어 깨우며..
우수수~~ 바람입김에 치마자락 너울 거리듯 흔들며 떨어진다.
자재 구하러 나갔다 들어오며 오랫만에 랑이 좋아하는 순대국을
아점 대용으로 일찍 먹고 들어오니 완전 편안하다.
식사하는 것도 은근~~!! 불편한 진실도 존재하나 보다.ㅎ
오후에는 시골로 고고씽~ 해야 한다.
랑이는 바빠서 함께 내려가지 못할것 같다고
아들래미랑 딸래미 대동해서 김장일손 거들어주러 내려가라는데..
저마다 아이들도 다 스케줄이 있고 자기들 생활이 있는데 쉽지가 않다.
내가 불편한것을 남한테 미룰수는 없는 법..
그냥 혼자서 세사람 몫의 노동을 해야지...ㅋ
커피대신 효소차를 한잔 뜨겁게 마시며 넓은 창밖으로 펼쳐진
평온한 자연풍경속에 마음을 내 주어 본다.
마음을 비우자..
마음을 비우자..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며 오늘도 웃음으로 달려가 보자.
언제고 비운다 하면서도 또 욕심껏 내 안으로 끌어들였던 감정들..
다시한번 다 덧없음을 깨달으며 비우는 연습을 하자.
욱~ 하는 순간만 참으면 된다..
찌릿~ 하는 순간만 견디면 된다..
보이지 않는 현실을 집착하며 미리 앞서서 생각하고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으며
채근하지 않고 엉뚱한 상상으로 나래만 펴지 않으면 된다.
쥔다고 쥐어 지는게 아닌 것에 연연하지 말고..
고통스럽더라도 버릴때 얻게 되는 것이고..
욕심을 버릴때 주변은 변화하고 화기애애 정이 싹트며 열매도 맺히는 법이다.
오늘도 감정의 요소요소 내 생각들을 제어하며 삭제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생각없음으로 단백하게 웃으며 나아가는 값진 하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