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소풍 가고 싶다
니엘s
2015. 11. 12. 17:27
정말 도시락 싸들고 낙엽그늘 아래로 소풍가고 싶었던 날.
어쩜 이리도 햇살..바람..향기가 근사하게 내려앉는건지..
낙엽향기나는 하루를 그렇게 마음한켠에 담아 두고는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기분좋게 만난 이미지를 핸폰 배경으로 바꾸면서까지
나의 마음은 허공을 날아 훨훨~ 자유롭고 싶었다.
몇개월동안 모아둔 사진들을 체크해 인화를 맡기고
조만간 내 손안에서 또 앨범안으로 추억이 쌓이겠지.
그렇게 또 15년을 보낼 준비를 하게 되는것 같다.
그렇게 또...
비어있던 앨범의 한권은 채워지겠지.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 수수한 미소처럼 미소 지을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 사랑의 봄은 언제일까-Myriam Hernand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