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치고들어오는 생각은 무섭다
니엘s
2015. 12. 15. 10:57
정말이지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 인생길이란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무얼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주어진 시간시간 행하는 일들 또한
내가 하는게 아니다란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자꾸..
내 생각이..
내 판단이..
내 계획이 의도치않게 먼저 앞서는것.
그것부터가 바로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미련함이 종종 나를 아프게 하고..
슬프게도 하며 두렵게도 하는 원인이 되는것 같다.
사실은 다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인데...
공연히 헛수고하듯 힘만 들이고..
기를 쓰며 내 잘난맛에 취해 비틀거리려고 한다.
어리석다.
그래서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하나보다.
아니 내가 참 미련하고 어리석다.
오늘도 생각은 한가득이고...
한숨은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오곤 하지만..
부질없는 감정에 속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버릇처럼 치고 들어오는 생각들에게
이렇게 강력한 펀치를 맞듯 정통으로 맞을때는
비틀거리는게 사실인것 같다.
항상 위태위태한 길을 걸어오다보니..
늘 왼쪽 오른쪽 다 내어주며 지내다보니...
불안이 먼저 앞서는것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살아올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
오늘도 감사함으로...
이 또한도 감사함으로 나아가자.
나에게 있는 강력한 무기는 감사함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