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배치 받은 아들
요즘은 밴드가 활성화 되면서 인터넷카페보다는
휴대폰으로 실시간 나눌수 있는 자유로운 장이 열려 있어 편리하다.
논산 훈련소에서 퇴소하면서
장성의 한달간 교육받으러 갔다가
렌덤을 잘 타서 회사 근처로 자대배치 받은 아들.
중사의 밴드초대로 가입을 하고 나니
이렇게 사진들도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녀석.. 선임들과 잘 어울리고 있군..
표정들이 밝고 선해 보여서 참 훈훈하다.
따스한 손난로를 이등병 얼굴에 데어주는 센스..
너무 감동이다.
최강 3중대 정비 어벤져스
추운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군고구마가 최고..^^
3중대 본부소대 단결활동이란 제목으로 올라왔는데..
나도 모르게 아들 모습부터 찾게 된다..ㅋㅋ
너무도 해맑은 미소의 천사들 같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본부소대 간담회겸 일병 생일축하 파티 사진.
치킨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는것 같다.
신년맞이(2016년) 도락산등반에 나선 부대원들.
모두 건강하고 밝게 대한민국 군인으로써
당당하고 자긍심강한 멋진 사나이들로 우뚝 서길 축복합니다.
하이~ 아들...
표정관리좀 잘 하시게나..^^
아들이 잘 지내고 있는 사진을 보면 뭉클하다.
일주일에 한번골로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물으며
잘 지내라고 이야기 해주는 아들이 대견하다.
그렇게 아프고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아들의 모습은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며 감사하다.
본 모습을 잃고 얼마나 방황했던지..
순하고 순했던 녀석이...
그렇게 무섭도록 변해 버리던 녀석이..
이제는 미안하다며 용서해 달라고 한다.
잘못했다고..
엄마 아프게 해서 진심 미안하다고.
나도 많이 많이 미안해 아들아.
그 때의 너를 그냥 다 안아주고 보듬어주지 못해서.
이해하고 용서하지 못해서.
지금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너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정직한 아들로
다정한 아들로 바람직한 모습으로 잘 성장하길 바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