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연두빛 물이 오르는 시간..

니엘s 2013. 5. 3. 09:54

 

 

메마른 나뭇가지에 연두빛 색감이 더해지며 물이 오르고 있다.

누런 퇴색빛 벗어 던지고 새롭게..

싱싱한 젊음을 상징하는 자연 빛.. 연두 빛으로..

닫혀 있던 마음에 새 봄이 찾아 오듯...

환하게 밝아오는 이 아침이 너무 싱그럽고 감사하다.

살짜기 들리는 산새 지저귐도 정겹고..

보일락 말락 수줍게 인사하는 이름모를 꽃들도 이쁘다.

오늘도 생각없이 살아가자.

잡생각으로 나를 스스로 죽이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쁨을 나누는 하루 되자.

 

(막다른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