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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계산이 안된다

니엘s 2015. 3. 9. 11:18

 

월요일 아침이다.

두툼하게 아파오던 통증은 좀 가볍다.

괜히 내일이 조금은 기다려지는...

이 지긋 지긋한 통증과 무게가 조금더 가벼워지길 바라는 마음.

어젯밤 저녁예배후 목사님과 나눈 이야기가 조금 마음에 남아 있다.

좀 섭섭했나보다.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무슨 말이고.. 무슨 의도 인지..

무슨 마음으로 그랬는지도 알겠는데...

여지껏 나를 아는 집사님인데.. 하는 생각이 날 자꾸 훼방하려고 한다.

별일도 아니고..

별 뜻도 없다는것 아는데..

그냥 신뢰에 대한 기준이 조금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의도치 않게 생각이 자꾸만 나를 방해한다.

툭툭~! 털어 버려야 하는데..

사순절기간 동안...

차분하게 나를 내려 놓는 기도를 드리자.

주변 환경에 감사함으로 찬양을 올려 드리자.

누구보다 나를 가장 잘 아시고 이해하시고 사랑하시는 그분.

그 분의 은혜만 기억하고 샘물처럼 쏟아나는 그 은혜에

내 상하고 갈한 영혼이 목마르지 않도록...

오늘도 그분만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인간적인 서운한 마음은 가짜다.

사람이기에 가능한 마음.

그래...

그 마음은 가짜다.

시간은 계산할수 있지만 인생은 계산이 안된다고 했다.

마주보자.

뒷모습은 양이고..

앞모습은 음이라고 했다.

뒷모습은 보여줄수 있지만

앞모습은 감출수가 있다.

마주보자.

서로 마주 봐야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