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미세먼지속 봄 향기

니엘s 2018. 3. 26. 12:50


중국발 황사미세먼지가 이렇게나 뿌연시선을 안겨주며

피곤하고 찌뿌둥하게 할줄은 미쳐 몰랐는데...

목구멍의 건조함으로 인한

잔기침이란 판명을 받고

공기오염에 노출되어서 더 심각해진거란 말을 들으며

다시금 신선하고 청명한 공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것 같다.

지난주 화요일 저녁에 출발해 천안. 세종.대전에서 1박

대전.광주.진주.창원.울산에서 2박.

충주에 갔는데 힝~ 보고서 작성이 잘못된 것인지...

다시 천안으로 달려가 마무리 지으며

고단한 몸을 도고온천에 가서 풀고 나와

저녁 식사하러 들어갔는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훈이 아버지께서 끝내 돌아가셨다고.

집으로 복귀해 다시 내려 오기 보다는

시골로 내려가 자고 다음날 빈소에 들려서

친구 얼굴 보고 올라오자 하면서 3박.

구정 지나고 처음으로 양가 부모님들 얼굴도 뵙고

맛난 식사도 먹으며 선물을 한 보따리 싣고 왔다.

그렇게 부모님이 계신 시골의 정은 넉넉하고 풍성하다.

주말은 쉬면서 청소좀 하려고 했더니

딸래미가 복통이 나서 병원에 가서 3시간 넘게

영양제 하나 맞춰서 돌아오고

주일 예배 드리고 쉬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이불장 청소랑

성경말씀 필독하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또다시 아침.

고난주간 시작인데...

새벽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뿌옇다못해 한치앞도 안보이는 것같은 시선에

알람을 꺼놓고 결국 잠으로 보충했다.

에휴~ 이러면 안되는데..

연약한 나의 마음이여~

미세먼지에 뭍혀서 찾아오는 봄기운이지만

여기저기 꽃소식 이야기에 마음을  붉어진다.

저 향기 맡아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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