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씨월드에 다녀오면서..

니엘s 2012. 11. 21. 21:29

 

 

가을을 보내며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씨월드와 전망대미술관에 다녀왔다.

티켓을 이른 봄에 받았는데...

하루 하루 미루다가 종료시간이 임박해 지면서 허겁지겁..ㅋ

그래도 결국 8시 비보이 뮤지컬 공연 마리오네트는 취소 했다.

22년전에 다녀왔던 기억도 새록새록나고..

그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추억들이 었다.

지난번에 산 내것 바이크 옷을 바꾸러 갔다가 남편 물건하나 사고..

남편 물건 또 하나 사고..

남편 물건 또 하나 사고...

눈으로 본것은 다 가지고 싶다는 온몸의 표현이기에

서운한 마음 묻어 버리며 다 사줬다.

자기 물건 살때는 배고픈줄 모르는 남편.

바이크 사더니 준비할것도 많은가 보다.

역시.. 폼생폼사 답다.

바이크 옷 부터 시작해 소소하게 장신구들 구매하는것도

몇백만원 훌쩍 세어나간다는 말이 딱맞다.

어찌 이리도 시원스럽게 지갑 속에서 쏙 쏙 빠져 나가는지.

뭐든지 시작하면 다 갖춰 입고 장비를 갖춰야 끝이 나는 성격.

시작하면 잘 하지는 못해도 실증이 날때 까지는 가 봐야 하는 성격.

이제는 이해할때쯤인지 욱하는 마음 눈한번 질끈 감고 잘해보라고 한다.

그 덕분인지 남편도 요즘은 말랑 꼴랑..ㅎ

서울에서 들어오는 길에 요한쇼파 사장님네 매장에 들려서 오랫만에 인사 드리고 왔다.

함께 식사하려고 했는데...

마침 바쁜 일정이 있으셔서 다음으로 미루고 왔다.

사장님도 힘든 시간 잘 견디어 내시고 다시 마음을 추스리시고 평안해 보여

너무도 좋았다.

한동안 사람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며 우울증에 고생도 하셨는데..

마음에서 다 털어내 버리며 내려놓고 나니 살만하시다며

다시 처음 만나 뵈었던 10년 모습으로 젊어 지셨다.

너무 감사한 마음..

미진이 엄마 말대로 다 지나가더라며...

한결 가볍고 고마운 마음이라는 언니 말이 감사하다.

그렇게 하나님께 울며 토해내며 부르짓던 기도의 제목들이

이제는 평안과 감사로 바뀌어 얼마나 감사하던지.

모든것은 하나님의 은혜 이세요.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등 뒤에서 [김옥주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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