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틀에 한땀 한땀 바늘을 넣어서 모양을 입히듯..
내 삶의 천위에도 한땀 한땀 바늘들이 들어오고 나가며 모양을 만들고
여러가지 그림을 세겨 놓는것 같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바늘 구멍이 있는가 하면..
내 의도와 관계없이 나오는 바늘 구멍도 있고..
오히려 잘못 들어가 잘 맞춰지는 모양도 있고..
가지런하지 않아도 놓아지는 전체 그림은 나중에 마지막을 봐야 겠지.^^
건 두달정도...
일하면서 오랫만에 이런 긴 휴정을 가져본다.
요즘 경기가 이렇게 불황이란 증거겠지.
작년까지만 해도 불황중에서도 잘 버티어 냈는데..
하루 하루 속절없이 지나는 시간이 무서우면서도 감사하고..
감사하면서도 사실 두렵기도 하다.
달랑 한장 남아있는 한달하고도 3일이란 시간.
속절없이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정비하며
또다른 해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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