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허리 수술하시고 퇴원해 몇일 안 있어서 시아버님 생신.
돌아오는 금요일이 생신날이어서 몇일 앞당겨 토요일에
저녁식사를 나누기로 했다.
여름이면 늘 시부모님 생신이 한달 상관이어서 더 분주하다.
그동안 한번도 잡음이 없던 가족들간의 모임이었는데...
이번에는 이해관계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서로 서운한 말들도 오갔다.
그래도 중간에서 큰 형님이 처리해 주어서 여동생들이랑
별 문제없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다.
며느리고 딸이고 부모고간에..
누구의 몫은 아닌데...
딸과 며느리고 구분을 지으면..
친정부모와 시부모로 선을 그어버리면..
그때부터는 서로에게 벽이 생기고 허물이 생기고 안 좋은것 같다.
서로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어디서고 며느리요 딸일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보다 넉넉하게 이해하고 격려하며 잘 지냈으면 좋겠다.
막내 동서가 장사하느라고 자리를 비울수 없어 7명이나 자리가 비었는데도
북적북적하니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버님 생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