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사고 수습을 하며 보험사랑 만나 미팅중인데
시골에 있는 동서한테 연락이 왔다.
월요일이면 아이들 방학이 끝나는데 그전에 놀러가고 싶다고..
형님네 놀러가서 아이들과 임진각이랑 둘러보면 안되겠느냐고...
사고소식등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사람들이니...
그래 올라 오라고 했다.
놀러 오고 싶다는데 어찌 말리겠누~!
토요일 아침에 용산역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더니..
다시 금요일 저녁에 차로 출발한다고...
그렇게 시골에서 아주버니랑 영주 좋아하는 회를 떠서 가지고 올라온 동서랑
토요일은 출근도 안하고 아이들과 프로방스로 연천선사유적지로 임진각으로 해서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유품이 함께 있는 자운서원까지 들렸다 왔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까지...
내가 하루에 만보 이상을 걸었다니.. 재미난 일이었다.ㅎ
주일오전 예배를 드리고 와서 간단하게 김밥싸서 먹이고
시골로 내려가기전 삽교호에 들려서 한군데 더 둘러보고 가겠다며 출발하는 동서를 배웅하고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했다.
하루 해는 어찌 이리도 짧은지...
구정전 일들이 바빠서 주일도 직원들 출근해서 근무를 하고 퇴근하는 랑이
저녁챙겨주고 얼른 저녁예배를 드리고 왔다.
주일저녁 예배시간에 어찌 그리고 가슴을 두드리시던지..
누구든지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
남이 대신 해주는게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힘이 들면 누군가 해 주길 바란다.
그건 대신 해 줄수 있는게 아닌데..
나약한 나의 몸과 마음..
누구도 아닌 스스로 하라
자신이 쓸 땔감을 직접 자르면 두배 더 따뜻해진다.
2월이 또 시작 되었다.
짧지만 굵고 강한 2월달.
성공과 실패의 길은 하룻길 차이라고 했다.
오늘 하루도 정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날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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