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 한가운데가 꽉 막힌듯 답답하고 아프다.
풀때는 개운하게 풀리며 가뿐하니 기분 좋은데..
무얼 조금만 먹어도 얹히듯 답답하고 아프다.
어제는 무려 4시간 동안 온몸을 구석구석 풀고 풀었는데..
나른하니 가볍게 일어 섰는데..
딱 그자리.. 등한가운데 그곳..
그곳이 불편해서 그런지 또 오른쪽 목줄기가 불편하다.
고질병 같은..
그러나 막힌것은 뚤리기 마련이고..
치료를 하고 있으니 반드시 뚤리겠지.
모든 병의 원인은 마음이라고 하듯이..
마음의 병이 그만큼 무섭고 무시무시한 것 같다.
저마다 짊어지고 가는 인생사 생노병사.
결국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우리는 사는동안 아둥바둥 거리면서 무얼 그리 욕심내면서
무던히도 악에 받쳐서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건지.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생각도 병이 든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하고 생각도 건강하다.
그렇게 마음먹으며 가기까지가 쉽지만 쉬운길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긍정이라는 말이 전하는 위안은 참 크다.
가만히 앉아서 찬찬히 돌아보니 모든것은 나로부터 시작 되었다.
내가 주체가 되고.. 내가 주제가 되고..내가 주인공이기에..
늘 문제가 일어나고 마음도..생각도..환경도 병이 들었던것 같다.
커피 한잔 내려서 천천히 음미해 마시며
오늘도 선한 방향으로 내 발걸음이 옮겨지길 기도하며 조용히 두눈 감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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