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타고~

가다말고 돌아오는 길

니엘s 2015. 9. 17. 11:59

 

 

 

 

햇살좋은 가을날...

친구네랑 첫 바리를 약속하고 만나는 장소가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첫번째 주유 휴게소에서 키 밧데리 방전으로 삑삑~ 거리는데

다행히 친구랑님이 수은밧데리가 있어서 교체하고는 부르릉~

신나게 연천을 지나서 백운계곡 정상 도착.

따스한 아메리카노 두잔씩 마시고

다시금 출발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당.

마침 내리막길이라 내려가며 시동 살려서 부릉 부릉~

광덕산조경철 천문대를 향해서 올라가다가

언덕부근에서 기어가 들어가지 않아 뒤로 슬금 슬금...

이런 이런...

결국 할리에서 내려서 바이크를 반바퀴 돌려서 내리막길에서

시동을 걸어봤는데..

이번에는 시동도 잘 안걸리고...

이상해서 할코 정비소에 전화하니 자기들도 모르겠다고.

뭐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결국 바이크용차를 불러서 견인해 할코 정비소로 왔다.

출발할때는 세대였는데..

돌아올때는 두대로..

그래도 친구네랑 견인차 기다리며 닭도리탕을 주문했는데

직접 잡아서 요리해주는데 쫄깃하니 맛나서 한결 기분 업되었고...

맛집 알아놔서 좋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 나누며 할리상식 알아가니 즐겁고..

미안했던 시간이지만 좀더 친밀하게 웃을수 있어 유익했다.ㅎ

그래서 다 나쁜 법은 없다는 사실.

수요일 함께 떠나지 못한 다른 일행 언니.오빠들은 망상에서

우리 바이크 소식들고는 서둘러 귀가해 함께해 주시고

지친 마음으로 할코에서 잘 처리해줄것 부탁하고는

집에 돌아오는길..

집옆 김밥가에 들려서 출출한 저녁식사를 김밥으로 대신하고 왔다.

아고 아고~ 이런 창피한 일이...

그래도 모두 안운할수 있어서 감사.

다음엔 더 즐겁게 떠나는 여행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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