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고 낯설었을 6주간의 논산 훈련소 훈련을 담대하게 잘 끝낸
영주가 듬직하게 신고를 했다.
엄마 아빠 오신다는 생각에 연병장에 서있는데 눈물이 흘렀다며
아직도 아기같은 아들인데...
사격도..훈련도.. 동기들과 나누는 시간도 잘 보내면서
선임도 잘 만나 감사하다고 전해주는 훈련소 생활을 이야기하며
군복도 직접 손으로 빨아 입는다고 말해 깜짝 놀랬다.
화장실이 제일 걱정이였는데...
역시나 펜션에 오자마자 화장실로 옷 홀딱 벗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부대에서는 어찌했을지 짐작이 안가 물어보니
부대에서는 1분안에 처리하고 나와야 한다고...ㅋㅋㅋ
나름 잘 적응하며 좋은 쪽으로 선발도 되는것 같은데
이번엔 K9 자주포병으로 뽑혀서 전남 장성으로 또 훈련을 받으러 간다고 한다.
어느곳에 있던지..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잘 할줄 아는 영주가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여지껏 영주를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한 마음이 미안할 정도로...ㅎㅎㅎ
사랑하는 아들이 엄마 생각하는 마음 알았고..
그 마음 깊이 깊이 간직하며 더 열심히 기도할께.
남은 군복무기간도 잘 하며 진정한 전우애로 거듭나는 진짜 사나이가 되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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