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달랑 한장 남은 아침을 시작해 본다.
여전히 그날이 그날인것 같지만...
하루 하루가 참 같으면서도 다르다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침일찍 바쁘게 준비하고 달리던 딸래미는 로비층에서 미끄러져
무릎이 깨졌다며 울고...
랑이는 새벽기도 다녀오니 잠을 설쳤다며 찡그리지만 말 못하고
별일없는듯 달리던 도로위에서는 충돌사고가 나고
조용하던 사무실직원은 본인도 모르는 연체가 있었다며 은행일보고 온다고 늦고
밤사이 감기기운을 잘 이겨낸 실습생은 컨디션 괜찮다며 일어나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보일랄 말락.. 같을락 말락..
그렇게 하루 하루가 이어지며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어 지내오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다.
그 생각의 족쇄가 되어 답답하고 암담했던 현실도 건널수 있었고..
이렇게 또 내일을 준비하며 감사하다고 고백할 수 있으니.
2015년.
혼자가 아니였음을 고백해 보며..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우리 블로그 친구님들이 보여주시며 함께해주신 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해봅니다.
아플때 손내밀어 주시고..
괴로울때 위로해 주시며..
힘들고 고단할때 용기를 전해주시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때 할수 있다는 마음 주시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좋은일에는 더 좋은 축복으로..
니엘도 친구님들과 그런 마음으로..
2016년도에도 함께 할께요.
한해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이여 아듀~!